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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

광고대행사 신입 미팅

 

신입사원 미팅

Meta (구 페이스북), 맥도널드, 스타벅스, 배달의 민족, 삼성화재 다이렉트, 위대한 상상, 아시아나항공, ShopBack, 하이버, 동아제약, 그립, 트라이씨클, 세븐일레븐, 이마트 24, 플레어 (구 마미), GS SHOP, CJ온스타일, 포켓 CU, 현대백화점, 트립닷컴, 키디키디, 더캠프, Teads, 몰테일, 컬처랜드 그리고 시퀀스엔

2022년,

1년 동안 직접 이야기를 나누어보았던 회사들이다. 광고주, 기존 거래처, 그리고 대부분은 신규 제휴를 위해 만난 회사들이다. 입사 후 일년만에 이렇게 많은 회사들을 만나볼 수 있었던 건 정말 큰 축복이었다.

사람과 사람이 서로 힘을 합하듯, 회사들끼리도 힘을 합쳐야 했다. 양사가 힘을 합하여 시너지를 내는 모습을 볼 때 느끼는 전율을 소름이다. 모든게 그저 신기했다.

협의까지 다 끝내고 어떤 이슈로 인해 계약이 취소되거나, 모든 세팅을 끝내고 런칭 했을때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때 느끼는 아쉬움과 미안함도 느꼈다.

회사에서도 신입 사원이 광고주와 많은 거래처를 직접 만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하셨다. 사실, 회사 덕분이다. 자율성을 주셨기에 책임감을 가지고 했다. 그리고 오히려, 신입 사원이기에 더 과감하게 행동했다.

회사, 광고주, 그리고 거래처에 도움이 될 것 같으면 행동으로 옮겼다. 일을 하면서도 믿기지 않았다. 내가 국내외에서 제일 큰 기업들이 만날 수 있는 미팅 자리를 마련했다고? 그리고 그 과정을 기획한다고?

성취감은 정말 하늘을 날아갈 것 같은 기분이었다. 맥도날드, 스타벅스, 배달의 민족 등 그저 소비자로서 만나던 기업들을 B2B의 입장에서 만나보는 짜릿함.

 

 

어떻게 신입사원인 내가 이렇게 많은 기업들을 만날 수 있었는가?

1. 확신
: 광고주의 상품에 확신이 있었다. 그리고 제휴하는 기업과 그들의 고객들에게도 Benefit 있다는 확신이 있었다.

2. 과감
: 컨택 포인트. 키 담당자를 찾는게 제일 중요했다. 그러기 위해서, 대표님 이사님들의 휴대폰을 두드렸다.

3. 자각
: 난 유한한 존재다. 즉 내일 죽을 수 있다. 그러기에 더 상상하고, 더 과감했다.

내가 주체가 되는 미팅은 아니었다. 자리를 만들고, 찾아가고, 기록하고, 그리고 아이디어를 디벨롭하는 역할을 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많이 배웠다. 콜드콜, 제안서 작성, 협상, 각 회사의 분위기와 담당자의 스타일까지도.

광고주, 그리고 그 윗분들까지도 흡족해하셨다는 어깨너머로 들었다. 감사한일이다. 부족한 부분들도 있었지만, 내가 맡은 일에 대한 절실함이 있었다. 그게 전달된것 같아 좋았다.

지금은 새로운 회사에서 새로운 광고주와 일하고 있다. 그리고 다음 달에도 새로운 광고주를 맡게 된다고 한다. 아직 미숙하다. 배울게 더 많다. 그러기에 더 설레고 기대된다.

생각

  • 신입사원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 언제 가장 성취감을 느끼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