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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여행

미국 뉴올리언스 여행, 재즈와 음식

 

재즈의 고향,

뉴올리언스. 미국 친구들에게 뉴올리언스를 여행한다고 하면 다들 조심하라고 한다. 실제로 살인율도 높고, 치안도 좋지 않다. 하지만, 나는 미국 여행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이 뉴올리언스다. 재즈의 고향답게, 음악으로 고막을 녹인다. 음식의 맛도 뛰어나고, 남부 특유의 느낌이 좋다. 

 

오늘은 뉴올리언스에서 좋았던 경험들을 공유하고 싶다. 잊지 못할 여행 코스와 음식을 공유하고 싶다. 

 

뉴올리언스 여행 코스 

  뉴올리언스 여행 추천 코스 주소
1 프렌치 쿼터 600 Bourbon St New Orleans LA 70130
2 버번 스트리트 Bourbon Stree,  New Orleans, LA
3 루이암스트롱 공원 701 N Rampart St, New Orleans, LA
4 잭슨 스퀘어
+ 세인트루이스 성당
New Orleans, LA 70116
5 세계2차 대전 박물관 945 Magazine St, New Orleans, LA 70130
6 재즈 공연 (Prservation Hall) https://www.preservationhall.com/
7 늪 보트투어 링크이동
8 호스텔 India House Backpakcs Hostel

뉴올리언스 프렌치 쿼터

1. 프렌치 쿼터

뉴올리언스 중심에 있다. 걷기만 해도 눈과 귀가 행복하다. 파스텔톤의 건물들과, 한국에서 듣던 라이브 음악이랑 차원이 다른 재즈 버스킹을 어디서든 들을 수 있다. 이름에서 느껴지듯, 프랑스의 느낌이 물씬 난다. 길거리에서 재즈 버스킹을 듣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걸어 다녔다. 

 

 

뉴올링런스 버번 스트리트

2. 버번 스트리트

버번 스트리트는 음악과 술로 가득 차있다. 사람들은 이상한 술병을 들고 다니며, 다들 반쯤은 취해 있는 것 같다. EDM 음악이 나오는 펍들과 클럽도 있지만, 재즈 소리로 가득한 곳들도 많다. 여러 곳 들려보다, 마음에 드는 음악이 있는 곳으로 가면 된다. 땅이 지저분하고, 술냄새가 풍기니 혼자 보다는 여럿이 함께 다니는 걸 추천한다.

 

 

 

 

뉴올리언스 루이 암스트롱 공원

3. 루이 암스트롱 공원

재즈에는 흑인들의 한이 담겨 있는 노래다. 전설의 트럼펫 연주자이자 가수인 루이 암스트롱은 뉴올리언스에서 태어난 뮤지션이다. 루이 암스트롱의 음악이 계속 흘러나오는 공원은 흑인들의 역사와 재즈의 역사를 배울 수 있다. 헤드폰을 통해 음악도 듣고, 악기들도 구경할 수 있다.   

 

 

뉴올리언스 세인트 루이스 성당

4. 잭슨스퀘어와 세인트루이스 성당 

서울의 명동 성당, 전주의 전동 성당이 있는 것처럼, 뉴올리언스에는 세인트루이스 성당이 시내 중심에 있다. 잭슨 스퀘어와 함께 있다. 버스킹 하는 사람들, 물건을 파는 사람들, 말을 타고 이동하는 사람들이 보인다. 바로 옆에는 미시시피 강도 운치가 있다. 흑인들이 버스킹 하는데 지목당하여, 도와줬는데 되려 공연비만 더 냈다. 

 

 

뉴올리언스 세계2차 대전 박물관

5. 세계 2차 대전 박물관 

뜬금없긴 하지만 세계 2차 대전 박물관이 있다. 규모도 엄청 크다. 현장 구매 시 표가 더 저렴하다고 한다. 훈련소로 향하는 기차 안에서부터 관람이 시작된다. 전쟁 당시 사용하던 무기부터, 당시 각 나라 대통령들의 리더십을 볼 수 있는 영상들, 그리고 생생한 전쟁 영상들을 볼 수 있다. 기대했던 것보다 더 좋았다. 

 

 

뉴올리언스 Preservation Hall

6. 재즈 공연 (Preservation Hall) 

길거리에 있는 뮤지션들도 실력이 출중하지만, 역사가 깊은 재즈 공연도 즐겼다. 예약을 통해서만 입장이 가능하며, 작은 방에서 공연을 해 바로 앞에서 음악을 느낄 수 있다. 재즈의 고향답게, 미친다. 

 

 

뉴올리언스 늪 보트투어

7. 늪 보트투어 

강을 따라 보트를 탄다. 가이드 아저씨에게 설명을 들으며 이동한다. 새끼 악어를 만질 기회도 준다. 생각보다 악어를 많이 볼 수 없어서 아쉬웠다. 

 

 

뉴올리언스 호스텔

8. 호스텔

미국에서 머물렀던 호스텔 중 가장 기억에 남는다. 이탈리아에서 온 19살인 두 친구는 중고차를 뽑아 미국을 여행하고 있었다. 친구와의 우정을 위해 온 캐나다 친구들, 세계를 자전거로 여행하는 영국 아저씨 등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 좋았다. 매일 밤마다 사람들이 모여 게임을 하고 수다를 떤다. 

 

뉴올리언스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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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올리언스 음식 <샌드위치> <Beignet>

뉴올리언스의 음식도 맛있다. 가장 기억에 남는 5가지만 적어보겠다.

 

1. 프랑스식 도넛 Beignet

프랑스식 도넛인 'Beignet'은 꽈배기에 설탕가루 같은 게 뿌려져 있다. 먹기 위해서 기다릴 가치가 있는 음식이었다. 

 

2. 악어 고기 

주변에 늪이 많아서 그런지 몰라도, 악어 고기를 많이 판다. 맛은 특별하지는 않지만, 먹어 본다는 것에 집중했다. 

 

3. 오이스터

굴요리가 유명하다. 사실 초장에 찍어 먹는 굴을 더 좋아하기에, 개인적인 입맛에는 맞지 않았다. 

 

4. 샌드위치

프랑스 영향 때문에 샌드위치가 유명하다. 굴과 새우를 튀긴 재료를 넣은 샌드위치를 먹었는데, 개인적으로는 베스트였다. 

 

5. 검보 

퓨전요리다. 아프리카, 프랑스, 미국 등 음식이 합쳐져 만들어진 음식이다. 수프 같이 나오며, 밥과 함께 먹는다. 

 

마무리하며

공항에서부터 시작된 재즈 연주는 돌아갈 때까지 귀를 떠나지 않았다. 사실, 뉴올리언스는 사연이 많은 나라다. 거리에서 만난 흑인들은 여전히 인종차별이 남아있다고 한다.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인해, 도시 전체가 잠긴 적도 있다. 실제로 여행한 후 다음 주에 버번 스트리트에서 총기 난사가 일어나기도 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여전히 음악을 통해 인생을 이겨내고 있다. 마디그라 같은 축제들도 펼쳐지며, 여전히 많은 관광객들도 방문한다. 한국인들에게는 햄버거 이름으로 익숙한 뉴올리언스, 언젠간 당신도 꼭 방문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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