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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여행

다낭 여행, 날씨와 꿀팁

다낭 자유여행 코스

다낭 날씨

다낭의 날씨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건기와 우기다. 요약하면 8월부터 1월까지는 우기 시즌으로 비가 많이 온다. 특히 9월과 10월 사이에는 강수량이 제일 높아 여행하기에는 좋지 않다. 비가 오고 금방 그치기를 반복하지만, 며칠간 계속해서 오는 것이 흠이다. 

 

가장 날씨가 좋아 여행하기 좋은 시즌은 2월에서 5월이다. 상대적으로 덥지도 않고, 비도 적게 온다. 비록 일기예보에는 비가 온다 표시되어 있어도 금방 그치기에 관광하기에 문제는 없다. 다낭 날씨는 변덕이 워낙 심하기에 가보기 전까지는 모른다. 그러니, 가기 전에 기도를 열심히 해야 한다.

 

다낭 자유 여행

베트남 다낭 여행을 계획 중인가? 패키지여행이 아닌 자유 여행을 선택했다면, 우리에겐 계획이 필요하다. 대부분 비슷하겠지만, 베트남에서 4박 5일간 여행하며 가 본 여행코스를 소개해주고 싶다. 

베트남은 물가도 저렴하고, 치안도 비교적 안전하다. 비행기표도 저렴하기에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다. 경기도 다낭시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한국 사람이 많다. 영어를 하나도 못해도 문제없다.


다낭 여행 코스 추천

  다낭 여행 코스 주소
1 한시장 119 Đ. Trần Phú, Hải Châu 1, Hải Châu, Đà Nẵng 550000 
2 핑크 성당 156 Đ. Trần Phú, Hải Châu 1, Hải Châu, Đà Nẵng 550000 
3 선짜 야시장 Mai Hắc Đế, An Hải Trung, Sơn Trà, Đà Nẵng 550000
4 미케 비치 My Khe Beach, Mỹ An, Ngũ Hành Sơn, Đà Nẵng, Vietnam
5 용다리와 한강 Nguyen Van Linh Street, Phuoc Ninh Ward, Hai Chau District, Da Nang City
6 마사지 (스파) 링크 이동

 

1. 한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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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 한시장


다낭을 방문했다면 안 갈 수 없다. 옷, 신발, 속옷, 기념품, 베트남 전통복 (아오자이)를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 1층은 기념품과 음식을, 2층은 대부분 옷을 파는 곳인데, 매장별로 조금씩 가격이 다르다. 한국돈으로 환전하면 큰 차이는 안 나지만, 막상 쇼핑할 때는 계속 가격 협상을 하게 된다. 브랜드 상품을 운동용으로 저렴하게 구매한다면 추천한다. 

 

사람들이 많이 사는 물건을 나열하자면, 크록스, 나이키 운동복, 마그넷, 코끼리바지, 팬티, 호랑이크림, 라탄백, 슬리퍼, 망고, 가방, 아오자이(베트남 전통복) 정도가 있을 것 같다. 면티셔츠도 생각보다 퀄리티가 괜찮았다. 

 


2. 핑크 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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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 핑크 성당


한시장에서 5분 정도 걸으면 나온다. 작은 성당인데, 핑크색으로 이뻐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사람이 워낙 많기에 사진 찍기는 쉽지 않다. 단체 관광객들이 필수적으로 들리는 장소다. 성당 우측으로 들어가면 통로와 뒷 공간도 이쁘다. 



3. 선짜 야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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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 선짜 야시장


다낭에서 가장 큰 야시장은 선짜 야시장이다. 먹을 것도 많고, 구경거리도 많다. 해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많이 팔고 있지만, 제대로 식당에서 먹고 싶어 보류했다. 사람들도 많이 먹고 있어, 먹는데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 주변에 공연도 많이 하고, 발 마사지받으라고 영업하는 분들도 많이 만난다. 한시장에서 팔던 물걸들이 그대로 나와있지만, 한시장보다는 약간 더 비쌌던 것 같다. 


4. 미케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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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 미케 비치

미케비치는 세계 6대 비치안에 든다. 하지만 물 색깔은 기대하지 말라. 우리가 알고 있는 영롱한 바다색깔이 아니다. 오히려, 한국 바다 같다. 하지만 크기와 파도, 그리고 일출 시간에 보면 달라진다. 초승달 모양의 해안이 거친 파도와 함께 보인다. 놀랐던 점은 새벽 5시와 저녁 7시에 사람이 가장 많다. 

 

새벽에 일출을 보기 위해 커튼을 열었다가 깜짝 놀랐다. 바다 앞이 사람으로 가득 차 있었기 때문이다. 물이 탁해서 그런지 바다에서는 스노클링을 하지 않았고, 배를 타고 나가서 스노클링을 해야 한다고 한다. 


5. 용다리와 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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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 용다리와 망고

다낭에도 한강이 있다. 한국보다 작긴 하지만, 이쁘다. 한강 사이에 용다리가 있다. 다리를 용모양으로 꾸며 놓고, 매 주말마다 불꽃을 뿜어낸다. 밤에 한강 앞에 앉아,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망고 먹었던 게 참 좋았다. 용다리를 바라볼 수 있는 카페와 루프탑도 많으니 밤에 야경을 보고 싶다면, 검색해서 꼭 가보길 추천한다. 

 


6. 마사지

다낭 마사지

베트남하면 마사지다. 저렴한 가격에 좋은 퀄리티로 마사지를 받을 수 있다. 와이프와 총 2번의 마사지를 받았고, 만족도가 높았다. 한국돈으로 2-3만 원이면 충분히 받는다. 유명한 곳은 예약을 해야 하기 때문에 당일 예약은 어렵다. 팁도 챙겨줘야 하니 현금으로 챙겨가는 걸 잊으면 안 된다. 개인적으로 가격이 제일 비싼 타이마사지가 좋을 줄 알았는데, 오히려 몸이 더 뻐근해진 것 같다. 

 

다낭 꿀팁

베트남 다낭을 경험하혀 개인적인 꿀팁을 공유하고 싶다. 

 

1. 한시장에서 협상한다고 너무 애쓰지 말자. 한국돈으로 환전하면 몇 백 원, 몇 천 원 차이다. 

2. 환전 시 최소 3군데는 가서 물어보아라. 사람들이 줄을 선다고 싼 게 아니었다. 

3. 그랩을 타면, 기사가 일정을 물어본다. 그리고 일정에 맞는 더 저렴한 가격을 제시한다. 사기 아니니 괜찮다. 

4. "신짜오"대신 아저씨에겐 "짜오완", 아주머니에겐 "짜오찌"라고 말해보라. 그들이 놀랄 거다. 

5. 관광객들을 겨냥한 식당보다 로컬 식당도 꼭 가보아라. 가격도 가격이지만, 더 맛있었다. 

6. 새벽에 일어나 미케비치를 가보면 가히 충격적이다. 아기부터 어른들까지 가득하다. 

7. 도깨비 다낭 같은 카페에 가입해라. 정보도 실시간으로 얻을 수 있고, 제휴된 식당과 스파들도 많다. 

8. 망고 많이 사지 마라. 조금만 사도 배 터지기에, 많이 사면 처리가 힘들어진다. 

 

마무리하며

베트남을 여행하며 느낀 점은 베트남 사람들은 잘 웃는다. 가족들끼리 시간도 많이 보내는 것 같다. 또 하나는, 베트남 여행을 할 때 베트남 사람들을 무시하는 모습들을 많이 보았다. 물가도 싸고, 시급도 한국돈으로 2천 원도 안 되는 나라기에,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우월감을 느끼는 것 같다. 베트남에서 좋은 추억은 쌓되, 개인적으로 한국인들이 이런 행동들은 보이지 않았으면 좋겠다. 

 

다음 편에서는 다낭에서의 맛집과 카페에 대해서 더 알려주겠다! 그럼 안녕!